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기후·환경뉴스 2013.09.13 13:43 Posted by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한국 속의 작은 지구, 개관준비에 한창인 국립생태원

 


 여러분은 충청도 '서천군'이라는 곳을 아시나요? 아마 잘 모르시는 분도 있을 텐데요. 주꾸미와 갈대밭으로 유명한 이 작은 시골마을에 대한민국 최초, 아시아 최대의 공간이 곧 탄생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바로 이 공간의 명칭은 '국립생태원'이랍니다. 과연 어떤 곳인지 지금부터 함께 살펴볼까요?

 

 

 

 

아시아 최대의 생태원, 국립생태원

 

<국립생태원 조감도 (출처-국립생태원 홈페이지)>

 

 서천군에 탄생한 ‘국립생태원은 총 면적 99만 8000㎡에 건축면적 5만 8000㎡, 국제규격 사이즈의 축구경기장 142개를 붙여놓은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2007년 6월, 6개 정부 부처와 서천군간의 협약을 시작으로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 5년 반 만인 지난해 12월 내•외부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올 3월 5일부터는 임시개관을 통해 국민들에게 생태원의 일부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곳 국립생태원은 국토의 환경을 진단하고 치유하여 건강하게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는 국가 연구기관이며, 이와 동시에 현장의 생태정보를 바탕으로 국내외의 다양한 생태계를 체험하고 교육하는 살아있는 생태교육 현장입니다. 특히 이 곳에는 한반도는 물론 열대우림, 사막, 지중해, 극지, 온대 등 세계의 주요한 생태계가 망라돼 있어 ‘제2의 지구’라고도 부른답니다.

 

 

 

 

동·식물원과 국립생태원, 이렇게 다르다

 

<국립생태원 사슴생태원의 모습 (출처-국립생태원 홈페이지)>

 

 대부분의 동물원과 식물원은 사람들이 보기 편하고 즐겁도록 동식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자연'을 중심에 두고 자연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곳은 없었죠. 바로 이곳 국립생태원은 사람이 아닌 자연에 중심을 두고 생태계를 있는 그대로 배우고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동,식물원과 굉장히 다른데요. 고라니와 노루 8마리를 풀어놓은 사슴 생태원에서도 동물을 보는 것은 쉽지 않다고 해요. 그만큼 인위적인 전시가 아닌 자연 그대로의 방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 가지 동,식물을 한 군데 몰아넣으면 보기에 편하고 좋을지 몰라도 자연적으로는 어색한 모습이 되기 때문에 이곳 국립생태원에서는 종보다는 생태계에 중심에 놓고, 비록 지저분해 보일지 몰라도 자연에 맡겨둔다고 합니다.

 

 올 봄까지도 썰렁하던 생태원 야외 전시장은 여름을 거치면서 몰라보게 풍성해졌는데요. 이는 바로 대규모 습지생태원 덕분입니다. 습지에서는 개개비, 쇠물닭, 원앙, 물떼새 등이 번식을 했고, 고라니의 발자국이 찍혀 있는 등 포유동물도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처럼 습지 생태계가 빠르게 자리 잡은 데 대해 국립생태원 전문위원은 “원래 하천과 논 등을 그대로 습지로 활용하고 여기에 수심 변화로 지형을 다양화시키는 방식을 채용한 것이 생태계의 빠른 복원을 불렀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국립생태원의 랜드마크 '에코리움'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제1상설주제전시관의 모습 (출처-국립생태원 홈페이지)>

 

 국립생태원 어디에서도 쉽게 눈에 들어오는 건물인 에코리움(생태체험관)이 바로 이 생태원의 핵심시설입니다.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3만2550㎡로 웬만한 20층짜리 빌딩과 맞먹는데요.에코리움은 지구 주요 생태계를 기후대별 지리적 구분을 기준으로 나눠 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관으로 구성했습니다. 전 세계 5대 기후를 한번에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지구를 그대로 축소시켜 놓았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에코리움 안에만 4350여종의 식물, 3만여 개체가 기후대별로 식재되어 있으며, 그 중에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의 1급 보호종 36종과 2급 보호종 1200여종이 포함돼 있으며 동물은 221여종이 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바오밥나무, 세종기지 서식한 펭귄도 만날 수 있다고 하네요.

 

 뿐만 아니라 에코리움은 '창틀난방 시스템을 활용해 복사열을 통해 최적의 식물 생육환경을 조성했는데요. 이는 국내에서는 처음, 전 세계적으로도 온실에는 두 번째로 적용된 것입니다. 이처럼 생태원 에코리움에 전시된 동물들은 기존에 살고 있는 서식지의 모양을 최대한 본 떠 만들어진 환경에서 살고 있습니다.

 

 

 

 

올 11월 정식개관

 

<국립생태원 나저어구역의 모습 (출처-국립생태원 홈페이지)>

 

 지금까지 아시아 최대, 국내 최대 '국립생태원'에 대해서 간단히 소개해드렸는데요. 전 세계의 생태계를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점, 정말 매력적이지 않나요? 동식물의 전시가 아닌, 동식물이 사는 생태계에 초점을 맞춘 이곳 국립생태원! 올 가을 개관을 앞두고 있으니 가족과 함께 들려보세요. 생태계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귀중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 그린스타트 

 



댓글을 달아 주세요

카테고리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1933)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283)
저탄소생활 (251)
친환경생활 (1026)
쿨온맵시 (25)
그린이벤트 (14)











태그목록

Tistory Cumulus Flash tag cloud by BLUEnLIVE requires Flash Player 9 or better.



Today : 7
Total : 1,420,750